나의 이야기

2024 대마도 마라톤 겸 2박3일 여행 - 2. 대마도 첫째날

꿈의비행기 2025. 1. 2. 23:43

 히타카츠항에 하선한 후 다음 일정은 자전거를 빌리러 이동합니다.

대마도는 이륜차의 경우에는 대여 업체가 없습니다. 이용가능한 이동수단은 버스(이즈하라행, 관광지 도는 노선 등), 렌터카, 택시, 자전거가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 여행이 하고싶어서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예약을 미루고 미루다 여행당일까지 예약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히타카츠항 주변의 자전거 업체 문을 두드리던 중 가장 괜찮아 보이는 곳을 발견했는데요. 그곳은 미도리 게스트하우스라는 게스트하우스와 자전거 대여업을 겸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대여점을 찾아다닌 상황이라 전화조차 하지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가니 사장님과 사모님 두 분이 계셔서 바로 대여 가능한지 여쭤보고 전기 자전거 획득!! 가격은 '1500'엔!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밟아서 모터가 보조해주는 방식이랑 전동모터로만 움직이는 방식 두 가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모터가 보조해주는 방식이 작은 바구니도 부착돼있고 감성이 좋습니다. 전동모터 단독방식이 몇백엔 더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습니다...

 한국인 사장님이라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골목에서 잘 타는지 확인도 해주십니다!! 서비스 별 5개입니다요!

자전거 한 가지 팁은 배터리가 짱짱합니다. 하루 대여시간 끝날 때까지 다 못씁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3단으로 계속 움직이세요~

쓰시마, Kamitsushimamachi, Furusato 10-6

 

 자전거로 미리 마라톤 코스의 대략적인 고저차와 도로를 보러 출발합니다!(히타카츠 주변 한 바퀴)

 자전거를 자전거를 성공적으로 빌리고 처음 맞이한 곳은 호빵맨 소방서라고 부르는 '쓰시마시소방서 가미쓰시마출장소'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일하는 곳이다보니 소방관분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않기위해 슬쩍 사진 남기고 서둘러 이동합니다. 시골 동네다 보니 소방차도 엄청 작습니다 ㅋㅋㅋ(섬 내 경/소형차가 주류인 다이하쓰 자동차가 비율이 높습니다) 구석구석 원활히 가서 불을 끌 수 있을 것 같아요!

 

쓰시마시소방서 가미쓰시마출장소, 556-2 Kamitsushimamachi Hitakatsu, Tsushima, Nagasaki 817-1701

 

여기서 오르막길이 좀 있지만 3단으로 놓고가면 갈만합니다. 저는 여름이었는데도 바람 덕에 기분나쁘지 않았어요~ 다음은 미우다해변! 여기서 마라톤을 출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손가락이 사진을 가렸네요 ㅋㅋㅋ 다 추억입니다. 딱히 예쁜 건 모르겠어요. 발만 담그고 빠르게 넘어갑니다. 여기에 푸드트럭 같은 매점이 있으니 커피나 우유 같은 걸 사드셔보세요~

미우다 해변, 817-1703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가미쓰시마마치 니시도마리

 

 다음은 한국전망소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부산 주변이 보입니다! 위에 아이스크림 자판기도 있어서 맛있게 먹고 화장실도 다녀옵니다. 자전거가 있으니 스냅사진 느낌으로다가 한 장 남겨봤습니다 하하.. 조용해서 좋아요~

한국전망소, 998 Kamitsushimamachi Waniura, Tsushima, Nagasaki 817-1723

 

전망대 위에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오른쪽사진에는 자위대 기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추후에 마라톤 뛰면서 응원해주는 행렬에 아이들이 꽤 많은 걸 느낄 수 있는데 군인 가족인 것 같습니다. 일본입장에서는 대마도가 대륙방향으로 최전방이기도 하니까요.

전망대 위에서 보이는 전경 좌)작은 항구 우)자위대 기지 를 볼 수 있다.

 

 아래는 토요포대 가는 길에 찍어 본 사진인데 정작 토요포대 사진은 없네요 ㅋㅋ 안에서 보면 그냥 콘크리트 건물이고 안에 바닥도 다 젖어있어서 굳이 사진을 남기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토요포대 볼 건 없지만 가시게되면 입구에 불을 켜는 버튼이 있으니 꼭 켜고 들어가세요. 아니면 음침합니다.

뭔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터널 느낌나서 찍어본 사진

 

밸류 마트 오우라점 가는 길에 날씨가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시원한 바다

 

보통 밸류마트 오우라점을 찍고 다시 히타카츠항으로 많이 돌아오시지만 저는 시간이 많이남아서 아래 방향으로 가봤습니다! 상대마종합운동공원이 보이네요. 일본은 이 조용한 시골마을에도 야구장이 있네요. 야구 강국답습니다.

상대마종합운동공원, 33 Kamitsushimamachi Hamagusu, Tsushima, Nagasaki 817-1713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어디 신사 같은 곳 가니 미니 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굳이 찾아올만한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길가로 빽빽한 나무가 서있는게 멋집니다~

 

자전거를 반납한 다음 도요사키 신사를 간단히 둘러보고 내려와서 보게 된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히타카츠항입니다.

해질녘 히타카츠 항

야키니크와 나마비루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

 

다음 글은 버스를 타고 이즈하라로 가서 관광하는 글이 되겠습니다!